○…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취임 이후 학교 간 경쟁과 줄세우기를 없애야 한다고 평소 주장한 것과 달리 정작 충북도교육청에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전국 최상위(6년 연속 1위) 등 외부 평가 결과가 담긴 홍보물이 부착돼 있어 직원들이 고개를 갸우뚱.
충북도교육청 화장실에는 현재 2014년 충북교육의 주요성과-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전국 최상위(6년 연속 1위), 교육부 시도 교육청 평가 우수교육청(5년 연속), 학교급식 식중독 제로화 달성(7년 연속) 등 5개 평가 결과 항목이 담긴 홍보물이 부착.
이곳에는 지난해까지 ‘아이들이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등 김병우 교육감이 간부회의나 특강 자리에서 늘 강조하는 감성적 문구의 홍보물이 있었다고.
한 직원은 “학교간 서열을 조장하고 경쟁시킨다며 학업성취도 평가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던 교육감도 외부 평가 결과를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니 씁쓸하다”고 토로.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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