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피할수 없으면 씻고 또 씻어라
`황사' 피할수 없으면 씻고 또 씻어라
  • 뉴시스
  • 승인 2015.03.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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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천식 등 호흡기 질환 주의 필요

샤워·코안 식염수 세척 등 청결상태 유지 도움

황사는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시작하여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를 품고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온다.

특히 봄이 가까워지면 건조해지고, 각종 꽃가루가 날리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시련을 보태주는 셈이다.

황사 속에 포함된 산성물질들은 호흡기 점막에 부착되어 점막을 훼손시키고 염증을 유발시키며 미세먼지의 경우 기관지 깊숙이 들어가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의 결정적이 원인이 돼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황사경보나 주의보가 내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 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을 하고 나가야 하며 돌아오면 현관 앞에서 먼저 몸을 틀어 먼저를 제거한 후 실내로 들어와야 한다.

또한 샤워를 자주하여 먼지를 씻어내고 수시로 코안을 세척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년 황사가 시작 되면 코 점막에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발생하는데 면역기능이 약해져 코 안의 자정능력도 떨어지게 돼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의료계에서는 말한다. 또한 충분한 휴식을 가진 후에도 콧물이 멈추지 않고 코 점막이 아프다면 치료를 받아야 만성비염이나 만성천식으로 발전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고 한다.



# 황사 대처법

자극을 줄여라=황사 먼지에 코가 자극받으면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면서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른다. 코가 과민한 사람들, 알레르기 증상이 있던 사람들의 경우 황사가 불 때 비염에 잘 걸린다. 특별한 완치법이 없으므로 평소에 자극을 줄이는 생활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무조건 헹궈라=황사 먼지는 입자가 크기 때문에 코 점막에 특히 잘 달라붙는다. 때문에 황사가 심한 날은 콧속도 식염수로 헹궈야 안전하다. 조금 찝찔하긴 하지만 코로 식염수를 빨아들인 다음 입으로 뱉어내는 방법이 좋다. 아이들은 면봉을 식염수에 적셔 콧속을 살살 닦아낸다.

담배 자제를=평소에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이라도 황사 바람 앞에서 같은 양의 담배를 피우다보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건조하고 먼지 많은 공기 때문에 평소보다 코와 목이 더욱 메마르지 않도록 황사 먼지가 불 때는 담배를 자제한다.

◆따뜻한 물을 마셔라=코가 쉽게 건조해지고 숨쉬기가 힘들 때는 뜨거운 물을 마신다.

뜨거운 물이 든 컵을 들고만 있어도 뜨거운 김 때문에 코도 덜 막히고 목도 건조하지 않아 좋다. 그냥 물만 마시기 심심하다면 녹차나 보리차를 끓여 먹도록 해보자.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은 황사가 심한 날에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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