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산업진흥원 설립 `속도' 충북기상과학관 건립 `신중'
기상산업진흥원 설립 `속도' 충북기상과학관 건립 `신중'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5.02.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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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대전지방기상청장 충주기상대 조직축소 해명도
속보=김진국 대전지방기상청장이 충주를 찾아 충주기상대 조직축소에 대한 해명과 함께 충북기상과학관 설립에 대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12일 김 청장은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이종배 국회의원이 밝힌 기상과학관 및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중부내륙사무소 충주 유치에 대한 기상청의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김 청장은 “충주기상대는 인원이 축소된 것이지, 기능 축소는 아니다”라면서 “야간 관측 인원을 감축한 것이 조직 축소로 비쳐져 안타깝다”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그는 “기상청은 현재 관측장비 표준화를 통한 기상 빅데이터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그레이드 측면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김 청장은 “이종배 의원이 밝힌대로 기상청은 중부내륙권 기상서비스 강화를 위해 충주에 기상과학관과 기상산업진흥원 사무소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대구에 이어 기상과학관이 충주에 들어서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선 충주기상대 건물을 활용, 진흥원 사무소를 설립해 기상장비 관리 유지 및 다양한 기상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면서 “기상과학관은 정부예산 순기에 맞춰 오는 5월에 사업비(설계비 등 신축비용)를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충주시 안림동 한국자활연수원 진입도로 노선이 충주기상대 부지와 겹쳐 이번 기회에 이전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의견에는 “타당성 조사 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사무소는 현재 부산, 대전, 광주권에 위치해 있으며 충북권은 충주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26일 개소한 대구기상과학관은 2월 현재까지 3개월만에 관람객이 3만명을 돌파하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20여억원 규모의 충북기상과학관이 충주에 건립되면 다양한 교육적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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