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역사 위치' 여전히 뜨거운 감자
`112역사 위치' 여전히 뜨거운 감자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5.02.1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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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 톨게이트도 감곡면에 내줬는데”

권영천 경기도의원 … 임시회서 도에 대책마련 주문
일단락 된 것으로 보여졌던 중부내륙철도 112역사 위치에 대한 논란이 경기도의회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이천시 출신 권영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부내륙철도 112역사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권 의원은“지난 2010년 10월 기본설계 확정 당시만 해도‘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노탑리’에 위치했던 중부내륙철도 112역사 위치가 지난해 4월 30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갑자기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로 변경됐다”며 “중부내륙고속도로 톨게이트도 감곡면에 내주었는데 역사마저 빼앗겨야할 판”이라고 분노를 표명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말 철도시설공단은 장호원 읍민의 의사는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중재안으로 112역사의 위치를 감곡면 쪽으로 35m 이동한 지점으로 이동시켰다”고 반발했다.

또 “장호원읍민은 중재안 조건부 동의 시 역사명칭에 장호원을 먼저 넣는다는 전제조건을 걸었음에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국토부에서 개통 5개월 전에 역 명칭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절충안대로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권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역사적으로 형제처럼 지내온 두 지역 간의 갈등 조장을 즉각 중단하고 남경필 도지사도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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