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제작한 시민 금연결심 영상이 전국적인 화제를 뿌리며 새해 금연 열풍에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는 시민들의 금연의지 향상을 위해 제작한 금연결심 영상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속에 지난달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는 새해 들어 금연에 도전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금연의지를 다지는 동영상을 제작해 시청 전광판을 통해 표출했다.

이 영상에는 금연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시민들의 사진과 의지를 다지는 문구들이 재미있게 표현돼 눈길을 끌었다.

총 4편까지 제작된 이번 금연 영상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모두 49명이 출연해 금연에 대한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금연에 도전한 참가자들은 아직까지는 100%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응원과 함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는 참여자들은 “금연해서 가장 좋은 건 가족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 속에서 평소 느끼지 못한 가족애를 듬뿍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시는 이번 금연 영상 참여자들을 추적 관리해 6개월 후 금연성공 여부를 확인, 공개할 예정이다.

정용훈 홍보팀장은 “금연은 선택이 아닌 본인의 의지”라며 “한 순간의 유혹에 나의 건강을 맡기지 말고, 더 나은 삶의 지표를 가슴에 꼭꼭 쌓아가며, 행복지수를 한층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표출된 금연결심 영상은 MBC 이브닝뉴스, SBS 8시뉴스, VJ특공대 등에 방영됐으며, 중앙 및 지역 언론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게재되며 충주를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충주 윤원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