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자협 "시민 눈·귀 막는 언론탄압"
충북기자협 "시민 눈·귀 막는 언론탄압"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5.01.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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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만든 시청사 통제" … 이근규 시장 자가당착 지적

충북기자협회(회장 최대만)는 19일 제천시가 청사 내 브리핑실 사용을 통제하려는 것과 관련 “도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언론탄압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 “제천시가 만든 브리핑실이라는 이유로 통제해도 된다는 것인데, 시청사는 시민과 도민 세금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근규 제천시장은 6·4지방선거 후보자 시절 당시 최명현 제천시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했고, 최근 시청 사무실은 민원인이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면서 “일반 사무실보다 더 개방적이어야 할 브리핑룸을 통제한다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협회는 “브리핑실을 사람에 따라, 사안에 따라 제한하겠다는 조치는 시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막으려는 언론 통제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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