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인사 밤 10시 25분 발표 왜?
충북경찰청 인사 밤 10시 25분 발표 왜?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01.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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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판 청장 결재 못받아 재수정

○…7일 단행된 경정급 이하 심사승진 인사 결과가 여느 때와 달리 오후 늦게 발표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증폭.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쯤 승진심사위원회를 소집, 12시간 넘도록 마라톤 심사를 진행.

심사위원회는 이세민 충북경찰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총경급 4명의 위원과 감찰계장, 인사계장 등 7명으로 구성.

복수의 경찰관 등에 따르면 오후 7시 30분쯤 심사위원회가 인사안을 확정, 인사권자인 윤철규 청장에게 ‘인사판’을 보고했으나 윤 청장은 결재를 미루고 약속을 이유로 퇴근.

심사위원회는 머리를 맞대고 인사판을 다시 짰으며, 결국 윤 청장의 ‘OK’ 사인을 받아 오후 10시 25분쯤 명단을 발표.

이튿날인 8일 이런 사정이 알음알음 전파되면서 오전부터 직원들끼리 수군수군.

한 경찰관은 “심사위원회가 짠 최초 인사판이 청장의 뜻과 달랐기 때문에 틀은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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