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세명대 학생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 삼성 주최 국제 앱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세명대학교(총장 김유성) 컴퓨터학부(학부장 전명진) 3학년 허담(24세), 최효종씨(24세)는 삼성에서 주최한 ‘삼성 기어 앱 챌린지 (Samsung Gear App Challenge)’에 두 개의 작품(앱)을 출품했다.

이 중 한 작품인 ‘Gear Remote’로 3등의 영예를 차지해 상금으로 1만 달러를 받게 됐다. 삼성이 2012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Samsung Gear App Challen ge’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웹 애플리케이션 공모대회다. 총 상금이 125만 달러(14억)에 이를 정도로 큰 대회다.

국제적인 대회인 만큼 미국, 유럽 등, 각국의 개인ㆍ기업ㆍ팀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3회째인 올해는 총 927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입상한 허담, 최효종의 작품 ‘기어 리모트’는 편리하게 PC나 휴대형기기와 연동해 파일송수신이나 음악, 영화 구동 등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일종의 원격조정의 기능을 함으로써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호응을 받았다.

허담은 “내가 만든 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는 좀 더 규모가 크고 복잡한 기능을 구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제천 정봉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