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최고 응찰액 적은 구단은 미네소타"<美언론>
"양현종 최고 응찰액 적은 구단은 미네소타"<美언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1.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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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26·KIA 타이거즈)에게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구단이 미네소타 트윈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스포츠의 야구전문 페이지 하드볼토크는 "양현종의 포스팅에 최고 응찰액을 써낸 구단은 미네소타"라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세인트 폴 파이오니어도 "22일 마감된 양현종 포스팅에서 미네소타가 최고 응찰액을 써냈다"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거의 성사 단계"라고 보도했다.

세인트 폴 파이오니어는 "올 시즌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양현종은 한국의 사이영상 격인 최동원상을 수상했다"며 "92~95마일의 직구에 4가지 변화구를 섞어던지는 양현종은 빅리그에서 3~4선발이 가능한 정도"라고 소개했다.

미국 언론에서도 양현종에 대한 최고 응찰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2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현종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통보했고, KBO는 즉시 이를 KIA에 전달했다.

KIA와 양현종 모두 금액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않았지만, 양 쪽 모두의 기대를 밑도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은 적은 응찰액에도 불구하고 KIA 측에 "그래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 미국행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KIA는 양현종의 포스팅을 허락하면서도 "서로 납득할만한 금액이 나오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자"는 단서를 달아놓은 상황이다. 납득할 수 없는 금액만 받고 왼손 에이스 양현종을 내주기 싫은 마음도 있다.

양현종과 KIA 실무자는 23일 만나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놓고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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