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결과보고회 … 53만명 방문 · 47억 수입
외지 방문객 43% … 전국단위 축제 기틀 마련도
청원생명축제에서 지역 농·축산물 47억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외지 방문객 43% … 전국단위 축제 기틀 마련도
청주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오창읍 미래지 농어촌테마공원에서 열린 ‘2014청원생명축제’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 축제참여 단체, 각 실·과·소장, 기획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축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를 했다.
추진위는 이날 보고회에서 관람객 53만명 유치와 농·축산물 47억원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 치러졌다고 자평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조사에서는 40대이상이 80%를 차지해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율이 64%로 조사된 대목에서는 관람 만족도가 높은 행사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주시민을 제외한 외지 방문객이 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단위 축제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성공요인으로는 지난해와 같이 입장료 전액을 행사장내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거나 체험학습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과 자연그대로의 친환경 축제장에 야간경관을 조성한 점 등을 꼽았다.
시중보다 저렴한 농축산물 판매와 고구마 수확, 카약 체험, 조랑말타기 등 어린이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문제점으로는 축제장의 상징인 꽃밭이 예년보다 미흡한 점, 관람 동선이 길고 보행이 불편한 점, 축제장 안내표지판·휴게시설 부족 등이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미비한 점들을 개선·보완해 다음 청원생명축제를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축제를 보고,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청원생명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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