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축제 판매 `성과'
청원생명축제 판매 `성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4.11.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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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결과보고회 … 53만명 방문 · 47억 수입

외지 방문객 43% … 전국단위 축제 기틀 마련도
청원생명축제에서 지역 농·축산물 47억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오창읍 미래지 농어촌테마공원에서 열린 ‘2014청원생명축제’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축제추진위원, 축제참여 단체, 각 실·과·소장, 기획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축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를 했다.

추진위는 이날 보고회에서 관람객 53만명 유치와 농·축산물 47억원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 치러졌다고 자평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조사에서는 40대이상이 80%를 차지해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율이 64%로 조사된 대목에서는 관람 만족도가 높은 행사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주시민을 제외한 외지 방문객이 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단위 축제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성공요인으로는 지난해와 같이 입장료 전액을 행사장내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거나 체험학습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과 자연그대로의 친환경 축제장에 야간경관을 조성한 점 등을 꼽았다.

시중보다 저렴한 농축산물 판매와 고구마 수확, 카약 체험, 조랑말타기 등 어린이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문제점으로는 축제장의 상징인 꽃밭이 예년보다 미흡한 점, 관람 동선이 길고 보행이 불편한 점, 축제장 안내표지판·휴게시설 부족 등이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의 미비한 점들을 개선·보완해 다음 청원생명축제를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축제를 보고,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청원생명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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