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도 `명가 재건' 신호탄
충북 유도 `명가 재건' 신호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10.30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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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서 효자 노릇 톡톡

금 3·은 2·동 4개 획득

오늘 남·여대부 메달 기대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충북 유도가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국 대회에서 맹활약해 온 충북 유도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 셋째 날까지 충북 유도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넷째 날 남자대학부, 마지막 날 여자대학부 경기가 남아있어 메달 획득 수는 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청주청석고 출신의 유도 국가대표 조구함(용인대)이 남자 대학부 무제한급과 +100㎏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조구함은 지난해 체전에서 금· 은메달 1개씩을 충북에 안겼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금·은 각 3개, 동 6개를 획득한 지난해 전국체전과 비교할 때 경기력이 월등히 향상됐다는 평이다.

충북은 대회 첫날인 28일 남일부 81㎏급에 출전한 김원중(국군체육부대)의 아쉬운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둘째 날 여고부 무제한급에서 손정연(충북체고 2년)이 충북 유도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서소연(충북체고 3년), 김진선·조아라(충북도청)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30일 메달이 쏟아졌다.

안재상(충북체고 3년)이 81㎏급에서, 박병민(충북체고 3년)이 +100㎏급에서 각각 값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병민은 무제한급에서도 은메달을 추가로 수확했다.

이성근(청석고 3년)이 73㎏에서 허리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해 소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우영(청석고 2년)이 66㎏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충북은 31일 남대부 조구함·양다솜·임우성·오승엽·현윤상·고탁현, 경기 마지막 날(내달 1일) 여대부 박소이·황희정·권슬기·박승재가 메달사냥에 나선다.

/제주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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