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사령탑에 김기태 감독
KIA타이거즈 신임 김기태 감독(사진)은 “이기는 야구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28일 구단과의 계약을 마친 뒤 광주-KIA챔피언스 필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향팀의 감독에 선임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KIA의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3년 연속 4강 진입에 실패한 KIA타이거즈의 문제점에 대해 전임 감독에게 누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단기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를 구상할 여유가 없었다”면서 선수들에 대해 “프로는 말이 필요 없다. 핑계도 없으며 행동으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력선수인 양현종의 외국진출 추진과 안치홍, 김선빈의 군 입대에 따른 전력누수가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큰 걱정거리이다”면서도 “내년 시즌까지 5개월여 남은 기간에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KIA타이거즈 감독으로서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를 알아보고 KIA타이거즈에 흡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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