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앞두고 '집안단속'
재선거 앞두고 '집안단속'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10.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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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북도당 운영委… 타 후보 지원땐 징계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오는 25일 실시되는 충주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충주에서 도당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한나라당은 충주시장 후보인 김호복 후보(58)를 지원하기 위해 17일 오후 2시 충주에서 도당 운영위를 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도당 운영위 회의에서 해당 행위자에 대한 징계방침을 재천명하는 등 집안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5·3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의 부인인 이영란 후보(48)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일부 당원들이 이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 후보측은 한 전 시장의 명예회복을 내세우며 이번 선거를 '김호복 당'과 '한창희 당'의 대결로 규정하는 등 한나라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이 후보를 지원하는 당원에 대해선 출당조치까지 경고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14, 15일 이재오 최고위원과 강창희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잇따라 충주를 방문해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충주시장 재선거에는 김 후보와 이 후보, 무소속인 정재현 후보(49)가 출마했으며, 열린우리당은 공천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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