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년 동안 평균 10일 '언짢은' 기분을 느껴
여성 1년 동안 평균 10일 '언짢은' 기분을 느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09.23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들은 1년 동안 평균 10일에 해당하는 시간에 언짢은 기분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2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비타민 브랜드 '헬스판' 제조사가 남녀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성 응답자들은 '특정된 실험 주(周) 간'에 거의 5시간 언짢은 기분을 느낀다고 밝혔으며, 이런 기분이 드는 원인은 주로 비만에 대한 걱정, 돈에 대한 걱정, 날씨 및 자신의 연인이나 배우자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것 등이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 참여한 남성 응답자는 자신의 연인이나 배우자가 한 주에 평균 8시간은 언짢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는 여성이 1년 동안 평균 16일에 해당되는 시간을 언짢아 하는 것으로 뜻이다.

아울러 여성 응답자 중 3분의 2는 남자들보다 여성들이 더 감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또 7명 중 1명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때보다 기분이 나쁜 상황이 더 길게 지속된다고 대답했다.

남성 응답자 중 3분의 2는 아내나 여자친구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을 받아줬지만 15%는 받아주지 않고 같이 폭발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여성이나 남성이나 모두 나쁜 기분을 느끼지만 그 해결법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샐리 브라운 심리치료사는 "여성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짜증을 다스리고 남성은 그들의 여성파트너가 자신의 감정을 달래주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호르몬 변화가 남성 기분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남성의 5분의 2는 나이가 들면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줄어들어 '갱년기'를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은 이 같은 나쁜 감정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여성 응답자 중 20%는 쇼핑을 하는 것이, 22%의 여성은 운동을 하는 것이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10%의 여성 응답자는 초콜릿을 먹는 것으로, 40%는 와인 한 잔을 마시는 것으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