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번호판 가리면 큰코 다친다"
"불법주차 번호판 가리면 큰코 다친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09.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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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콘·신문지 등 이용 불법주차 '얌체족' 형사 입건
서울 시내 공공도로에 차량을 불법주차하며 라바콘이나 신문지 등으로 번호판을 가린 얌체족들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불법주차 무인단속카메라를 피하기 번호판을 가린 김모(53)씨 등 20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강남의 대형약국과 청계천 등에 손님 차량을 대리주차 하면서 자석을 이용한 종이 가리개와 라바콘, 신문지 등으로 번호판을 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부 택배 기사들도 테이프와 자석 가리개 등을 가지고 다니며 주차할 때마다 번호판을 가려 무인카메라 단속을 비켜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형사 입건함으로써 주차위반 과태료를 내지 않기 위해 양심을 속이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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