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인주지역 국가산업단지로 회생해야”
“아산 인주지역 국가산업단지로 회생해야”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4.09.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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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황해경제자유구역 재도약 토론회 개최

이기철 의원 “창구·활로 통해 유치 당위성 제기할 것”
충남도의회가 소멸된 황해경제자유구역(아산 인주지역) 재도약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도의회는 이기철 의원(아산1·사진) 중심으로 17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지역민, 관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지역 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 의정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일몰제로 해제된 황해경제구역 인주지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7년 중국 무역과 황해경제 전진기지 육성을 목표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자를 찾지 못해 지난달 일몰제가 적용돼 사업이 종료됐다.

이 의원은 “이 사업은 확고한 목표와 뚜렷한 의지 없이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추진한 대표적 사업이었다”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 경제자유구역이 들어서는 바람에 경쟁력도 낮아지는 케이스가 됐다”고 꼬집었다.

아산 인주지구 주변에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이 들어선 만큼 자동차 부품 생산 클러스터와 R&D센터 등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필요하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국가산업단지 지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시·도지사 의견수렴, 합동설명회, 중앙기관장과 협의, 계획심의 등 지정 절차와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그는 “다양한 창구와 활로를 통해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당위성을 제기할 것”이라며 “주변 산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동시에 입주 수요 예측을 통해 검증 절차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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