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회장 사직서 제출… 내일 대의원총회
구본영 시장 회장 추대… 체육회장 겸직 전망일부 반대… 시 "두 단체 통합 원만히 이루겠다"
천안시체육회와 천안시생활체육회 통합이 본격 추진된다. 생활체육회는 김성곤 회장이 지난달 28일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12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천안시체육회장인 구본영 시장이 생활체육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여,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통합은 기정사실화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두 단체의 통합이 성사되면 체육예산 절감,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 운영에 따른 행사 효율화 등 여러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종목은 아직 통합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이들 단체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아직 풀지 못한 숙제다.
시 관계자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통합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세부적인 조항을 마련해 두 단체 통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체육계 숙원인 두 단체 통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역시 통합이 논의되고 있으며, 충남도에서도 도를 비롯해 보령, 논산, 당진, 부여, 홍성 등 시·군에서 단체장이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회장직을 모두 맡고 있어 조만간 통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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