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경기부양 예산 포함됐어야"
"추경, 경기부양 예산 포함됐어야"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4.09.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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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국 충남도의원, 道·교육청 예산안심사서 지적
"종합경기지수 하락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필요"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원(천안·새정치연합·사진)은 1일 충남도와 도교육청의 추경예산안 편성과 관련 “도민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충남도·도교육청이 편성한 추경안을 들여다보면 전혀 지역 경기를 고려하지 않은 예산이라는 게 유 의원 평가다. 경기부양 예산이 포함됐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이번 추경은 날로 악화하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고려해 예산을 편성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이 밝힌 충남발전연구원 조사 종합경기동행지수 자료에 따르면 매월 충남 종합경기지수는 하락세다. 지난 2월 0.2% 하락한 데 이어 4월에도 전월 대비 0.7%나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추경안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이 빠졌다. 실제 농림해양수산 분야 예산은 기정액 대비 9.52%에 불과했고, 산업중소기업분야 역시 6.93%를 증액하는 데 그쳤다.

그는 “지역구를 돌며 지역민을 만나 본 결과 경기 체감지수는 더 심각했다”며 “자영업자들이 경기 악화 어려움으로 일부는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점을 고려했다면 충남도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활성화 대책을 내놨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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