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희 선생 동상 훼손 警, CCTV 분석 등 수사
손병희 선생 동상 훼손 警, CCTV 분석 등 수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08.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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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의 항일 민족대표인 의암 손병희 선생의 동상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과 청주시 등에 따르면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후 4시 10분쯤 청주 3·1공원 의암 손병희 선생 동상과 공원 부조 벽화 등에 빨간색 페인트로 낙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누군가 분사식 페인트를 이용해 의암 선생의 독립운동 업적 등이 담긴 기록판에 형태를 알 수 없는 낙서를 했고, 동상 뒤편 부족벽화에는 5m가량 선을 그었다.

이곳에서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광복회 회원과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하는 기념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페인트를 칠한 것으로 보고 공원 주변 CCTV 영상기록 분석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는 15일 복구 전문업체를 불러 붉은색 페인트로 훼손된 손병희 선생의 동상 동판을 깨끗이 청소했다. 동판과 함께 훼손된 이 동상 인근 부조 벽면의 붉은색 선 역시 모두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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