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亞 최대’ 패션물류센터 준공
천안 ‘亞 최대’ 패션물류센터 준공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4.07.21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랜드그룹, 풍세산단에 축구장 30개 규모 건립

1천명 직접 고용… 연 500억 부가가치 유발 예상

천안에 연면적 20만㎡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물류센터가 준공됐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21일 천안시 풍세일반산업단지내 물류센터 부지에서 박성경 부회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랜드 패션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랜드는 지난 2011년 9월 충남도·천안시와 투자협약 체결 이후 2013년 1월 패션물류센터 착공, 1300억원을 투자해 대지 4만8975㎡ 연면적 9만3210㎡의 축구장 30개 규모 아시아 최대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천안물류센터는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이루어 졌으며 모든 층에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램프가 설치되어 화물 흐름의 병목을 없애고 독립된 운영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센터내에는 11톤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최첨단 물류시스템 도입으로 하루 최대 5만 박스, 연간 500만 박스(5조원 이상)의 물류처리 능력을 갖췄다. 이랜드 측은 물류센터 준공으로 하루 물류처리량은 2배 증가하는 반면, 인건비와 임대료 등 물류비용은 연간 100억원 이상 절감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2016년 6월 완공 예정인 유통물류센터(연면적 21만3418㎡)가 추가 설립되면 전체 연면적이 40만㎡(축구장 60개 이상)가 넘어 패션과 유통물류센터 모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전국에 흩어져 있던 물류센터를 국내 교통의 요충지 천안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 또 평택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동남아 생산기지 및 중국 상해물류센터와의 시너지도 높아져 아시아 최고의 패션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랜드 물류센터는 1000여명 직접 고용 등 8000여명 고용유발 효과, 연간 500억원에 이르는 부가가치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