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 덩~ 덩더쿵~ 신명나는 장단에 지역주민 '얼쑤'
덩~ 덩~ 덩더쿵~ 신명나는 장단에 지역주민 '얼쑤'
  • 최욱 기자
  • 승인 2006.10.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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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백곡초등학교
   
백곡초등학교(교장 김의경)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우리풍물 좋을씨고' 공연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참여한 가운데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학교내 국악화랑관에서 열린 이번 우리풍물 좋을 씨고 공연은 놀이판을 알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상모놀이와 함께 여러가지 진풀이, 개인 놀음으로 신명을 이끌어 내는 비나리를 선보였으며, 우리 전통예술의 멋과 풍류 정신을 보여주는 멋진 공연이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 함께 강강술래를 하며 걷기, 뛰기, 덕석몰기, 대문열기 등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을 열어 장단과 몸짓이 함께 어우러져 흥겹고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도교육청지정 문화예술교육 시범학교로 다양한 전래동요를 즐겨 부르던 어린이들은 더없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김의경 교장은 "경제적인 여건과 거리상의 문제, 이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이 멀게만 느껴지는 외지 학교에서 이같은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국악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됐으며, 또한 어린이들은 전통음악 수업에 보다 적극적이고 열심히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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