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결혼당시 70세가 넘은 시부모와 80세가 넘은 시큰부모, 시댁어른 4명을 모시면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불평 없이 16년간 세월을 생활했다.
그는 결혼한지 2년만에 자녀가 없는 82세의 시큰아버지가 중풍에 들자 600m가 떨어진 큰집시아버지에게 2년여 동안 정성을 다해 봉양했다.
또 지난 1998년 시아버지가 중풍으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최씨는 대소변까지 받아냈으며, 시아버지가 세상을 뜬 후 그해 가을 시큰아버지마저 중풍에 들어 또 다시 대소변을 받아내며 고단한 생활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씨는 힘든 모습마저 불효라 생각해 항상 밝은 모습으로 시댁의 대소사의 일을 감내하며, 효부로서 지난 5월 국무총리상까지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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