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독재정권때도 없었던 일”
“군사 독재정권때도 없었던 일”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5.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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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보은군수 후보 경찰 군청 압수수색에 항변
선관위에 수차례 위반 여부 묻고 진행… 문제 없다

정상혁 무소속 보은군수 후보(사진)는 23일 경찰의 압수 수색과 관련해 “군사 독재정권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정 후보는 이날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를 보름여 남겨 놓은 시점에서 압수 수색을 하고 언론에 알릴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선관위에 수차례 출판기념회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묻고 자문을 받아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출판기념회는 서울의 모 기획사에서 맡아 추진했으며, 공무원은 물론 민간인에게도 행사 참석을 강요하거나 권유한 바 없고, 인원 동원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는 “기념회에 500석을 준비했으나 여기저기 빈 자리가 많을 정도로 단촐한 행사였다”며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법치국가에서 정부기관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민이 납득할 수 없는 불공정한 일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군 공무원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공직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당부한 정 후보는 “흔들림없이 보은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수후보로서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3월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공무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잡은 경찰이 22일 군청을 압수 수색하자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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