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으로… 경로당으로… 24시간 발품지원
전통시장으로… 경로당으로… 24시간 발품지원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5.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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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만들기 내조열전
김석현 후보는 - 45년 교육자의 길… 남다른 철학 갖고 있다

김병우 후보는 - 민주적인 리더십 미래지향적 교육 이끌 것

장병학 후보는 - 실무경험·의정활동 충북교육 이끌 적임자

손영철 후보는 - 아이들 행복하게 할 사람… 리더로서 적합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석현, 김병우, 장병학, 손영철 4명의 후보(기호 추첨순)는 한명의 유권자를 더 만나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후보들의 부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재래시장을 누비고,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편의 당선을 위해 아낌없는 내조를 펼치는 후보 부인들의 선거운동 현장을 들여다봤다.

◇ 김석현 후보 부인 유경동씨

△ 남편의 기상 시간에 맞춰 새벽 5시에 일어난다. 세 자녀를 길러낸 평범한 가정주부처럼 집안살림을 하며 일과를 보내던 예전과 달리 선거가 시작되면서 늦어도 오전 9~10시엔 행사장을 찾는다. 재래시장도 다니고, 군 단위 지역을 방문할 때는 노인복지회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남편 지지를 호소한다. 보통 밤 9~10시에 하루 일정이 끝난다.

△ 평생을 바르고 순수하게 살아온 남편이 약간의 정치성을 띤 교육감 선거에 나가지 않기를 원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인지 어쩔 수가 없었다. 45년간을 평생 교육에서만 살아왔기에 교육에 대해선 남다른 철학이 있다.

△ 세월호 참사 이후 가슴 아파하고 있을 도민께 도와달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워 최근엔 선거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다만, 도민 전체의 관심을 얻어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일부 교육계 인사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모습은 교육발전에 걸림돌이 될 거라고 판단한다.

△출마 전에도 아침밥을 꼭 챙겨드렸다. 요즘은 아침밥은 물론 선거유세로 힘들어할까봐 건강을 생각해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삶은 고기와 야채를 꼭 챙겨주고 있다.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호두, 땅콩과 같은 견과류와 홍삼을 달인 음료수를 차에 놓아 준다.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지금까지 살아왔던 순수한 마음을 잃지 말기를 바랍니다.

◇ 김병우 후보 부인 김영애씨

△ 5시쯤 일어나 새벽기도 후 스트레칭과 함께 명상을 한다. 식사와 남편의 의상을 챙기고 SNS를 점검하면서 일정을 시작한다. 도내의 각종 행사장에 들러 인사를 하고 저녁에는 모임에 참석한 후 집에 돌아와 가사 일을 정리하고 SNS를 통해 지인들과 소통한 후 잠자리에 든다.

△ 남편은 젊은 시절부터 좋은 교사가 되는 것을 꿈꾸며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교직생활을 해 왔다. 26년의 교직경험과 30년에 이르는 교육 및 사회운동, 4년간의 교육위원 활동 등은 교육관료 출신의 다른 후보들과 달리 남편만의 강점이다. 따뜻하면서도 외유내강한 성품으로 다양한 생각들을 품어 안고 조율하는 민주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잘 풀어내고 충북교육현장을 미래지향적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낼 것이다.

△ 많은 분들이 “이번엔 꼭 될 거다. 이런 사람이 교육감을 해야 한다”고 덕담을 해 주니 고맙고 감사하다. 후보를 한 번 본적 없으면서도 응원해 주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신나는 학교’를 꿈꾸는 이들과 함께 긍정에너지를 모아 내는 이 과정이 즐겁고 보람되다.

△ ‘아빠의 팬클럽 회장은 엄마’라고 딸 아이가 자주 놀리는 것처럼 남편을 신뢰하고 사랑하며 남편이 살아가고자하는 삶의 방식과 이루고자하는 꿈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 일상사 소소한 것부터 큰일까지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한다.

△ 당신을 존경합니다. 좋은 교사이길 꿈꾸며 함께 해 온 교육 동지로, 지아비로, 그리고 한 인간으로.

◇ 장병학 후보 부인 권이분씨

△ 오전 5시에 일어나 식사를 챙겨드린다. 옷매무새도 신경 써주고 과일, 보약 등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후보께서 나가신 후 선거 운동에 나설 준비를 한다. 행사장, 시장, 경로당, 마트 등 사람이 많은 곳은 어디든지 쫓아다니며 명함도 주고 대화도 나눈다. 저녁에는 선거 캠프에 들어가 다음 날 일정을 점검한다.

△ 남편은 40여년 간 교육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았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5개 군을 관할하는 교육의원으로 당선돼 4년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열정을 인정받아 충북 베스트 의원상까지 수상했다. 교육현장의 실무경험과 의정활동을 통해 충북교육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 충북교육을 이끌 적임자다.

△ 교육감 선거는 정당이 없고 유권자의 관심이 적어 후보의 이름과 정책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많다. 많은 분들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 드시는 음식을 잘 챙겨주려고 노력한다. 특히 남편이 좋아하는 인삼, 대추, 꿀을 넣은 인삼차를 달여 준다. 남편이 유세활동을 나갈 때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말과 인사를 건넨다. 나갈 때 기분이 좋아야 일이 잘풀릴 것이라고 믿는다.

△ 언제나 밝은 얼굴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열정과 성실, 정직이 아름답습니다.

◇ 손영철 후보 부인 안성열씨

△ 오전 5시30분 기상해 조깅을 20~30분 하고, 식사 준비를 해 가족이 7시 아침식사를 한다.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뒤 오후 시간에 선거운동을 한다. 선거운동은 본당, 또는 다른 성당에서 주로 한다. 또한 청주·청원의 재래시장이 열리는 날은 이곳을 돌며 후보의 명함을 나눠 주고 홍보활동을 한다.

△ 외아들을 키우면서 아빠와 아들이 친구처럼 지내는 모범적인 아빠다. 또한 수능담당업무를 오래했지만 아들에게 강압적으로 공부시키지 않고 독서, 운동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임을 확신했다.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긍정에너지가 일관되게 넘치고,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아 리더로서 적합한 사람이다.

△ 교육감 선거에 대해 무관심한 분들이 많다. 교육감 선거는 도민 전체가 대상이므로 도 차원에서 홍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우선 챙기는 것은 후보의 건강이다. 균형잡힌 식사를 하도록 생과일, 야채 주스, 두부 셰이크 등으로 영양관리를 한다. 또한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에서 다루는 이슈를 체크해 두었다가 아침식사 시간에 세상 소식을 전한다.

△ 주변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묵묵히 실천하는 일관성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옳다고 믿는 바를 꿋꿋하게 실천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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