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충북도, 발암물질 배출업체 유치"
"민선 5기 충북도, 발암물질 배출업체 유치"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5.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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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일본계 W기업 관련 주장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사진)는 22일 “민선 5기 충북도가 유치한 기업이 알고보니 발암물질 배출 업체였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충북지사)후보가 2012년 4월 일본계 W기업의 1000억원대 규모 투자유치를 해냈다고 자랑했는데, 알고보니 이 회사는 발암물질 디클로로메탄(DCM) 발생업체였다”며 “2011년에 이 공장에서 2137톤이나 배출했는데 전국 배출량의 28%나 되는 엄청난 규모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2년 배출량이 1107톤으로 줄긴 했으나 전국 발암물질 배출량 7800톤의 14.2%, 충북 배출량 2228톤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였다”면서 “더 놀라운 사실은 ‘발암폭탄’이나 다름없는 이 회사가 내년까지 공장라인을 증설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언급한 W기업은 청원군 오창외국인투자지역에 있는 기업이다.

윤 후보의 이런 주장에 대해 충북도는 “2012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심각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최근 통계로 따지면 위험수준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2013년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발암물질 배출업체와 ‘스마트협약’을 한 이후 배출량 저감노력이 진행됐기 때문에 아마도 상당한 수준까지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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