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일본계 W기업 관련 주장
새누리당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사진)는 22일 “민선 5기 충북도가 유치한 기업이 알고보니 발암물질 배출 업체였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다.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충북지사)후보가 2012년 4월 일본계 W기업의 1000억원대 규모 투자유치를 해냈다고 자랑했는데, 알고보니 이 회사는 발암물질 디클로로메탄(DCM) 발생업체였다”며 “2011년에 이 공장에서 2137톤이나 배출했는데 전국 배출량의 28%나 되는 엄청난 규모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2년 배출량이 1107톤으로 줄긴 했으나 전국 발암물질 배출량 7800톤의 14.2%, 충북 배출량 2228톤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였다”면서 “더 놀라운 사실은 ‘발암폭탄’이나 다름없는 이 회사가 내년까지 공장라인을 증설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언급한 W기업은 청원군 오창외국인투자지역에 있는 기업이다.
윤 후보의 이런 주장에 대해 충북도는 “2012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심각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최근 통계로 따지면 위험수준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2013년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발암물질 배출업체와 ‘스마트협약’을 한 이후 배출량 저감노력이 진행됐기 때문에 아마도 상당한 수준까지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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