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잡기' 13일의 혈투 시작됐다
'표심잡기' 13일의 혈투 시작됐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5.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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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 충북 여야 출정식
이색 이벤트·유세차량 이용 등 레이스 돌입

여야 지도부도 최대 승부처 충청권 지원전

6·4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6회 지방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은 5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이며, 선거운동기간 중에는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야와 각 후보들은 이날부터 13일 동안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청주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출정식에서 박덕흠 도당위원장,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 청주청원권 광역기초의원들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질 예정이다.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청주를 방문, 공식선거 첫날 후보 지원에 나선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전 현충원 참배와 중앙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청주 육거리 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서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북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 지지자 등 100여명은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 오전 청주 삼일공원 항일운동기념탑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진다.

이시종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합동 조문을 한 뒤 오전 10시 청주 삼일공원 항일운동기념탑 앞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특히 항일운동기념탑은 이 후보가 도지사 재임시절 제막한 뜻 깊은 장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각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공식선거운동 첫날 이색적인 이벤트를 펼친다.

새누리당 박상필 충북도의원 후보(복대1·2동)는 지지자 주민들과 함께 복대동 아파트 주변과 골목길 청소를 시작으로 항상 주민들과 함께하는 후보자 이미지를 다질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양희 충북도의원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상당행복 비전선포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 등 각 후보들은 첫 날 출근길 청주 흥덕구 사창사거리 등 주요 지점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고, 거리 곳곳에서 유세차량을 이용한 유세활동도 벌인다.

여야 지도부도 충청권에서 공식운동을 시작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식선거운동 첫 출발지로 대전 국립현충원을 택했다. 첫 유세지역을 대전으로 택한 것은 중원 장악이 이번 지방선거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도 대전과 충청권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여야 지도부가 충청지역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충청지역이 선거에서 스윙지역(특정 정당의 우세가 두드러지지 않은 지역)으로 지방선거에서 수도권과 함께 여야 승부처로 꼽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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