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고향서 웃었다
미셸 위 고향서 웃었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4.04.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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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챔피언십 짜릿한 역전승
3년 8개월만에 LPGA 정상

박인비 3위·김효주 4위

재미교포 미셸 위(25·사진)가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6년 만에 고향 하와이에서 첫 우승했다.

미셸 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미셸 위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고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과 2010년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무려 3년 8개월만에 고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미셸 위가 프로 데뷔 후 하와이에서 열린 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과 함께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기 위한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한 미셸 위의 거센 추격에 스탠포드는 결국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12언더파 276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최종일에만 5타를 줄이고 11언더파 277타 단독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선보였다. 전반라운드에만 3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로 나섰던 김효주(19·롯데)는 후반라운드 들어 보기만 2개 기록해 10언더파 278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9언더파 279타 공동 5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세리(37·KDB금융그룹)도 6언더파 282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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