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라이벌' 운호고 vs 대성고 무승부
'축구 라이벌' 운호고 vs 대성고 무승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04.20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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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축구리그서 1대 1 기록 … 1점씩 승점
숙명의 축구 라이벌인 청주 운호고와 대성고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으나, 무승부로 끝났다.

18일 청주 대성고 운동장에서 열린 ‘2014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에서 운호고와 대성고는 1대1을 기록, 모두 승점 1점씩을 따냈다.

운호고와 대성고는 전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보였다.

운호고 지우승(3년)은 경기 내내 공격수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면서 대성고 수비들을 긴장시켰고, 대성고 조유민(3년)도 수차례 운호고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0분 운호고 강신욱(1년)이 먼저 대성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강신욱은 지우승의 강한 슛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서 넘어지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1점을 따내며 주도권을 장악한 운호고는 신중한 플레이로 대성고의 추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운호고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대성고에 점수를 내줬다.

운호고 골키퍼 오견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시간을 끌다 ‘6초 룰’에 걸린 것. 이 규칙은 골키퍼가 공을 쥔 채 6초가 지나면 바로 상대팀에 간접프리킥이 주어진다. 황금 같은 기회를 얻은 대성고 조유민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차 득점으로 연결했다.

동점을 기록한 대성고는 승기를 굳히기 위해 수차례 운호고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번번이 수비에 막히면서 이날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2014 대교 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는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아 오는 10월 초까지 89개 권역에서 776개 팀이 참가, 매주 권역별 리그(6189경기)와 11월 초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왕중왕전을 펼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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