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핀 벚꽃… 천안 꽃 명소 '화들짝'
일찍 핀 벚꽃… 천안 꽃 명소 '화들짝'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4.04.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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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 12~13일 축제 변경
북면 "예정대로… 수정 불가능"

평년보다 일찍 핀 봄꽃으로 천안지역 벚꽃 명소들이 비상이 걸렸다.

천안의 대표 벚꽃 명소인 북일고는 축제 일정을 당초 19~20일로 정했다가 한 주 앞당겨 12~13일로 바꿨다.

북일고는 진입로와 학교건물 인근 10만여㎡에 심어진 수백그루의 벚꽃을 보기 위해 해마다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벚꽃은 이번 주말인 5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축제 전에도 시민들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일고는 학생들 면학분위기 때문에 행사 전엔 학교를 개방하지 않을 방침이다.

천안 북면사무소는 위례길 벚꽃축제를 18, 19일로 잡았다. 천안의 청정지역인 북면은 연춘리에서 운용리까지 병천천 변 15㎞ 구간에 벚나무 2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북면사무소 관계자는 “북면의 벚꽃은 구간에 따라 3단계로 피기 때문에 행사 전까지 꽃이 피어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일찍 개화됐지만 현재로선 일정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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