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의 발’ BRT 이용률 높아졌다
‘세종시민의 발’ BRT 이용률 높아졌다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4.02.12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이용객 11만6982명
작년 11월보다 31.7% 급증

월평균 5만9105명 이용

교육부 등 2단계 이전 효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이용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교육부 등 2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이후 이용객이 30%이상 급증하는 등 행복도시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행복청)은 12일 BRT 이용객이 지난달 기준 11만 6982명으로, 지난해 12월 중앙행정기관의 2단계 이전 직전인 11월(8만 8830명)보다 31.7%(2만 8152명)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 BRT는 지난해 12월말까지 이용객이 모두 53만 1949명(월평균 5만 9105명)으로, 월별 이용객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세종청사 이전에 따른 행복도시 및 주변지역의 인구 증가와 함께 정시성 확보 등 BRT의 편리성, 대전시와의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총 21대의 BRT 차량이 출·퇴근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10분, 평상시 15분 간격으로 1일 80회(왕복 160회) 운행하고 있다.

행복청은 BRT축을 중심으로 지선버스와 자전거 등 교통수단 간 유기적인 연계시스템을 구축, 대중교통 분담률을 강화하는등 시민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현기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올해 2만여 세대의 공동주택 입주와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이 계획돼 BRT를 이용하려는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면서 “정류장과 이용시간대 교통량을 분석해 BRT 배차간격 단축 조정 등 이전공무원과 입주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