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3년연속 등록금 내린다
목원대 3년연속 등록금 내린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4.02.04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72% 인하 … 정부지원금 추가 확보 강구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가 2014학년도 등록금을 평균 0.72% 인하키로 했다. 이로써 목원대는 2012년도 5.4%, 지난해 1.2%에 이어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했다.

목원대의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연간 724만9400원에서 719만7400원으로 5만2000원 낮아졌다.

등록금 인하에 따른 재원확충을 위해 재단법인 전입금 확대 및 동문회를 중심으로 대학발전기금 모금 확대와 경상비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소모성 경비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이 대학은 특성상 음대·미대 등 예체능계열과 공학계열 학생의 비중이 41%로 타 대학에 비해 높아 전체 평균등록금이 높은 것처럼 보이나 계열별 등록금은 인근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배성우 기획예산처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 주고자 3년 연속 인하을 결정했다”며 “국가장학금 등 정부지원금을 추가로 확보해 학생들에게 혜택이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대전대·목원대·배재대 등이 2014년 등록금을 인하했으며, 충남대·한밭대·한남대가 동결키로 결정했다.

한편, 교육부가 올해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을 3.8%로 제시했지만 대학들은 등록금을 인상하면 국가장학금과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고려해 고육지책으로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등록금을 인상하지는 않지만 인하폭 역시 미미해 대학측이 주장하는 ‘학부모 부담 경감’이라는 명분은 학부모의 인하율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