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민경, 뚱보 독보적 캐릭터
'개콘' 김민경, 뚱보 독보적 캐릭터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4.01.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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뿜 엔터테인먼트 엔딩 코너 자리매김…철부지 여배우·아줌마 연기 눈길
개그우먼 김민경(사진)이 남다른 존재감을 인정받으며 ‘김민경시대’를 활짝 열었다.

김민경이 출연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뿜 엔터테인먼트’코너는 ‘개그콘서트’ 엔딩 코너로 당당히 자리잡았고, ‘로비스트’ 역시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올해로 7년차가 된 김민경의 활약에 동료들도 “더 잘되야 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김민경이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는 코너는 ‘뿜 엔터테인먼트’와 ‘로비스트’다. 하지만 두 코너 속 김민경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뿜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먹을 걸 좋아하지만, 강동원, 조인성, 현빈 등 유명 배우들과 열애설을 내달라는 철부지 여배우 역할을 소화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반면 ‘로비스트’에서는 모든 게 다 큰 ‘미란다 커’ 여사 역할을 맡아 구수한 아줌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김민경은 지난해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김지민, 신보라 등 예쁜 개그우먼이 주류를 이루는 ‘개그콘서트’에서 김민경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차지했다는 평가다.

김민경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한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살을 뺄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직은 돈을 더 벌고 싶다”고 유쾌하게 받아치기도 했다.

한 동료 개그맨은 “남자들은 유민상, 김준현, 김지호, 김수영 등 통통 캐릭터가 여럿 있는데, 여자는 김민경 혼자 다 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열심히 했던 친구라,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했다

김민경은 ‘뿜 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면서 “그동안 아줌마 연기를 많이 했는데, ‘뿜 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면서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모습을 더욱 누리고 싶다”면서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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