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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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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김예지 괴산 동인초등학교 6-2

   
하늘을 만지고 싶어
까치발 들다가
키다리로 쑤욱자란 너

마음속 깊이 묻어놓은
생각을 말하고 싶어
한들한들 손짓하더니

따뜻한 바람이
살포시 불어와
가녀린 허리 조심하라며
다독여 주고

황금물결 넓은 들
빠알간 잠자리 떼
빙글빙글 맴돌며
함께 춤춘다.

재잘대는 참새의
흐뭇한 속삭임에
가을은 저 들녘에서
코스모스와 무르익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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