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최대 태양광발전시스템 가동
현대차 국내최대 태양광발전시스템 가동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3.12.2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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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공장 지붕 설치형 완공 … 연간 1150만KWh 전력생산
현대차 아산공장이 국내 최대 10㎿ 규모의 지붕 설치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완공하고 23일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갔다.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시공한 태양광 발전소는 아산공장내 4개 공장(프레스, 차체, 의장, 엔진공장) 지붕에 3만8000여개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연간 115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태양광 설치면적은 아산공장 전체 지붕면적의 68%에 해당하는 21만3000㎡(5만4000평)로 발전시설을 100% 기존공장 지붕에만 설치한 것이 특징이며, 지붕 설치면적과 지붕 발전용량으로는 국내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 아산공장 태양광발전시스템 완공으로 3200가구가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용량인 연간 115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해 아산시를 비롯한 인근지역에 공급될 계획이다.

또한 연간 1150만KWh의 전기가 태양광발전으로 대체됨에 따라 소나무 112만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연간 56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 설비의 냉각장치는 혹서기에 공장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 김준한 공장장은 “현대차가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산에 노력하는 이유는 최근 전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력난 해소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태양광발전시스템 완공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이 대중화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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