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옥상 점거 조합원들 밤샘 농성
<속보>옥상 점거 조합원들 밤샘 농성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09.1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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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밤 충북도청 내부에서 복직 촉구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들을 경찰들이 해산시키고 있다.
충북도청 서관 옥상을 기습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지회 조합원 12명이 밤샘농성을 벌였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조합원들은 하이닉스 사태 해결을 위해 정우택 도지사가 사측과 직접교섭할 수 있게 중재에 나서줄것을 요구하며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도청 서관 옥상을 기습점거 한 뒤 “정 지사는 노동자들과의 만남을 회피하지 말고 사측과 직접대화를 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약속하라”며 “정 지사가 약속을 지키기 위한 확답을 듣기 전까지는 내려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농성을 진행중이다.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 조합원은 “사측과 직접 대화를 통해 하이닉스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라며, 사측과의 직접대화를 위해 정 지사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며 “정 지사가 사측과의 직접교섭을 중재하겠다는 확답을 들을때까지 농성을 중지 할 수 없다”며 고 강조했다.

도청 서문에서 옥상농성과 함께 복직 촉구 농성을 벌이던 조합원 30여명은 14일 밤 10시 30분쯤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이후 경찰은 3개 중대 경력을 배치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주변에 매트리스 18개를 설치했으며, 새벽 6시쯤 3개 중대 경력을 2개 중대로 교대하고 농성을 풀고 내려올 것을 제안하며 현재까지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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