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 12일 문 연다
국립세종도서관 12일 문 연다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3.12.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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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기념 전시·강연회 등 행사 풍성
첫 국립문화시설… 열린 도서관 지향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9일 첫 지방 분관이며 국내 첫 정책전문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이 오는 12일 오후 3시 개관행사와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정책정보협력망’을 구축, 정부는 물론 공공·민간의 연구기관들이 생산하거나 소장하고 있는 정책자료의 공유 및 공동활용 등 정책 업무를 지원하는 허브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지 2만 9817㎡, 연면적 2만 1077㎡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인근에 국무총리실, 문화부등이 위치하고 있다. 총사업비 1015억원이 투입된 국립세종도서관은 정책자료실,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 3개의 자료실을 비롯해 호수마루·햇살마루 등 2개의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지하 1층 및 지하 2층에 마련된 서고는 총 330만권을 보관할 수 있으며 특히 내년부터 ‘정책정보협력망’ 구축에 참여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서고공간이 부족한 기관들의 정책자료를 기증받아 보관해주는 수탁자료 보관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된다.

국립세종도서관 관계자는 “행복도시 세종시에 건립되는 첫 국립문화시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 운영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개관행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모으다, 열다’를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윤정섭 교수가 총기획을 맡았으며 최준호(총연출), 원일(음악), 김삼진(무용) 등 분야별 쟁쟁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기념 행사로 '정부간행물로 보는 대한민국' 과 릴레이강연회가 각각 열린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정부간행물로 보는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정부간행물로 보는 그 시절의 기억, 소통의 기록’을 부제로 한국사회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핵심가치에 대한 키워드를 추출, 4개 섹션별로 전시한다.

아울러 개관일인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릴레이 명사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이 기간중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작은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강연회는 10일까지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http://sejong.nl.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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