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청주·청원 통합 주민투표"
"2009년 9월 청주·청원 통합 주민투표"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6.09.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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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제2운천교~방서교 구간 8차로 도로 추진
남상우 시장은 12일 100대 공약 발표를 통해 청주·청원 통합 추진 등 임기내 시정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남 시장은 특히 오는 2009년 9월 청주·청원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계획을 밝히는 등 주요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계획과 구상을 요약했다.

청주·청원통합=남 시장은 이날 두차례 실패한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남 시장은 "오는 2009년 9월 주민투표를 실시한후 정기국회에 제출해야 2010년 통합시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주민투표 실시전까지는 불필요한 논쟁과 주민분열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논란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또 "청주·청원 주민들이 통합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김재욱 청원군수나 군민들도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시장은 이를위해 청주·청원 통합기획단 운영과 청주·청원통합 민간추진위원회 지원 방침을 100대 공약에 포함시켰다.

10명 내외의 인원으로 구성될 통합기획단은 통합무산 원인 분석에 이어 내년부터 세미나, 여론조사, 토론회, 청주·청원통합마케팅 개발 등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민 간담회 등 민간차원의 사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무심동로 확장 사업=무심천 제방도로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이 사업은 완공될 경우 청주 남북을 잇는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될 이 사업은 제2운천교~방서교(제1순환로) 구간 6.8를 연결하는 공사로 모두 2800억원의 시비가 투입된다. 1단계로 제2운천교~청주대교 구간(2.5)에 이어 청주대교~청남교(1.5), 청남교~방서교(2.8) 구간으로 나뉘어 3단계로 진행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하상도로는 철거된다.

이에대해 무심천자전거도로 증설저지와 생태하천조성을 위한 대책위는 이날 청주시에 전달한 공개 질의서를 통해 무심천에 미칠 생태적, 문화적 영향에 대한 입장과 사업 확정 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청주 FC 축구단 창단 지원=남 시장은 오는 2011년까지 모두 138억원(도비 40억원, 시비 72억원, 민자 등 26억원)을 들여 축구단 창단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칭 청주 FC 축구단은 감독 1명, 코치 2명, 선수 26명 등 31명 규모로 K2리그와 아마추어대회 참가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어 오는 2011년 이후에는 K리그 프로축구단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를위해 축구장 건설도 병행될 예정이다.

최순호 미포조선축구팀 감독이 주식회사를 설립해 추진중인 축구단은 조만간 사단법인 형태로 전환돼 실무적인 추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단법인에 대한 지원 방식으로 축구단 설립과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대농지구 개발=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옛 대농터에 추진중인 이 사업은 일반상업지역 24만8318, 준주거지역 12만4747, 자연녹지 5만7971 등 모두 43만1036 규모이다. 백화점, 호텔, 에듀타워, 공공시설, 주상복합건물(아파트 4300세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다음달 기반시설 실시계획인가와 주택건설사업 승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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