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중교통 이용 가능해 진다
전국 대중교통 이용 가능해 진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11.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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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분 3년이후 이용 불가능… 통일 카드로 변경
이달말 도입 예정인 ‘전국호환교통카드’ 외에도 기존 서울 교통카드인 ‘T-머니’로도 전국 버스와 지하철, 고속도로,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T-머니’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협약에 따라 전국호환교통카드 도입 후 신규 발행이 중단되며 기존 발행분도 3년 후 이용 할 수 없게 된다. 기존 카드 이용을 허용,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되 내구연한이 지난 교통카드를 도태시켜 자연스럽게 국가표준모델로 통합한다는 것.

전국호환교통카드 도입을 두고 갈등을 빚던 국토부와 서울시가 12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가 전국호환 협약에 동의하면서 전국 모든 지자체가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

전국호환카드는 전국 버스, 지하철, 고속도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선불 교통카드다. 선불 교통카드로는 타 지역 이용, 고속도로 통행료 지급, 열차표 발매가 불가능한 점을 개선하고자 국토부가 국가표준모델을 개발, 전국 지자체와 버스, 철도 등 부문의 참여를 유도해왔다.

하지만 서울시가 국가표준모델 외 현재 ‘T머니’ 교통카드로도 전국 고속도로와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전국호환 협약 참여를 미루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이유는 기존 교통카드 매몰비용. 2004년 이후 4000만장 발행된 T-머니를 일시에 교체할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양 기관은 실무협약 등을 거쳐 기존 ‘T-머니’ 교통카드의 전국 호환을 허용하되 신규발행을 중단하고 경과규정을 둬 기존 발행분을 도태시켜 국가표준모델로 통합하는 절충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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