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원수산 둘레길 '걷는 足足 힐링'
전월·원수산 둘레길 '걷는 足足 힐링'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3.11.06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11.8㎞ … 3시간 소요
탁 트인 전경·풍광 수려

세종시민 여가코스 인기

행복도시를 아우르는 전월산과 원수산 둘레길이 ‘힐링’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등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조기 개통된 전월산과 원수산 둘레길이 세종시민들의 건강및 여가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코스는 오는 2016년 이후에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여가및 유휴시설이 부족한데 따른 시민들과 이전공무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7월에 앞당겨 개통했다.

전월산과 원수산 둘레길은 도시문화길 4코스인 원수봉 정상길(4.3㎞), 5코스인 전월산 풍경길(2.4㎞)과 원수산과 전월산을 잇는 내부순환 생태문화길(5.1㎞) 구간으로 이뤄졌다.

원수산을 출발해 전월산까지 횡단하는 코스는 약 8㎞로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전월산에서 금강 백사장을 바라보며 걷는 코스는 탁트인 전경에 풍광이 수려해 찾는 이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전월산 풍경길의 상여(想麗)바위, 용천, 며느리바위 등을 비롯해 원수봉 둘레길에는 대덕사, 덕성서원, 형제봉등의 볼거리 및 이야기거리가 즐비해 세종시민들의 힐링코스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이 코스를 찾은 첫마을 입주민은 "한창 건설중인 행복도시는 여가및 편의시설이 부족한데 따른 불편함이 상당하다.전월산과 원수산 둘레길이 잘 조성돼 있어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이 코스를 찾은 또 다른 입주민은 "둘레길 코스마다 특색있는 이야기 거리및 볼거리가 상당해 걷는내내 지루한줄 몰랐다"면서 "접근하기 쉬운데다 코스 길이도 적당해 주말마다 즐겨찾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행복청 관계자는 “둘레길 조성은 기존 등산로를 정비하고 최소한의 표지판을 설치해 이용자가 도시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과도한 시설물 설치를 지양한‘숲속산책로에서 힐링을’ 이라는 콘셉트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