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9717명 … 인구수比 당원 비율 충북 12.3%

새누리당 8.2%·민주통합당 5.5%만이 당비 납부

지난해 당적을 가진 당원 수가 총 인구의 9.4% 수준인 478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의 수입액 총계는 2974억원 규모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2년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당원 수는 2011년 510만1584명에서 지난해 478만1867명으로 31만9717명 줄었다.

같은 기간 총인구에서 당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10.4%(이하 총인구 4898만8833명)에서 9.4%(5104만980명)로 낮아졌다.

인구 수 대비 당원 비율이 10%를 넘긴 지역은 전북(23.6%), 전남(18.5%), 광주(17.9%), 제주(14.4%), 대전(14.4%), 충북(12.3%), 강원 (10.8%), 울산(10.7%) 등이었다.

지난해 정당별 당원 수는 새누리당 247만4036명, 민주통합당 213만2510명, 통합진보당 10만4692명, 국제녹색당 1만1993명, 진보신당연대회의 1만1644명, 진보정의당 6750명, 희망한나라당 6196명, 경제백성당 6121명, 대한민국당 5993명, 가인친환경당 5627명, 녹색당더하기 5599명, 새마을당 5549명, 그린불교연합당 5157명 순이었다.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의 비율이 높은 정당은 ‘녹색당더하기’로 당원 5599명 중 84.3%인 4721명이 당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전체 당원 중 8.2%인 20만2722명만이, 민주통합당은 5.5%인 11만7634명만이 당비를 내고 있었다.

◇ 정당 수입 3000억원 육박

지난해 정당의 당비, 기탁금, 보조금, 차입금 등을 합한 정당들의 총 수입은 2974억3000만원이었고 지출은 2795억7700만원이었다.

정당별로 새누리당의 지난해 수입은 1569억6600만원, 지출은 1451억9600만원이었다. 민주통합당은 수입 1143억1700만원, 지출 1097억220만원이었다. 통합진보당은 수입 247억5300만원, 지출 235억6000만원이었다. 진보정의당은 수입 8억3400만원, 지출 7억1600만원이었다.

◇ 지난해 사라진 정당 25개

지난해 한 해 동안 사라진 정당은 2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선에서 의석을 얻지 못하고 정당투표에서도 유효투표총수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등록 취소된 정당은 문국현 한솔섬유 사장이 이끌었던 창조한국당,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이 이끌었던 국민생각,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이끌었던 녹색통일당, 진보신당 등 1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