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외국인 방문객 국적 다양화
세종시 외국인 방문객 국적 다양화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3.10.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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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밝혀… 관심사항도 점차 구체화
아시아국가서 유럽 정부고위방문객 늘어

정부세종청사 건립 관련 투자유치 등 기대

행복도시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국적이 다양화되고 관심사항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외국인 방문객들의 관심이 정부세종청사의 건립과 관련한 예산, 쓰레기 처리·에너지 등에 집중돼 향후 이와관련한 산업의 투자유치는 물론 국내기술의 수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30일 오전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44일을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정부세종청사 6-3동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행복청이 이날 밝힌 '중앙행정기관 2단계이전 D-44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24개국 528명이 행복도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0개국 1063명에 비해 인원수는 줄은데 반해 방문국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문객들의 국적도 아시아지역에서 서구 유럽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방문객들이 일본, 러시아, 중국, 사우디아라비아,대만, 몽골등 아시아국가 위주에서 올해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등 서구 유럽권 국가들로 다양화되고 있다.

올들어 정부세종청사를 찾은 서구 유럽국가 방문객들의 경우 정부기관 고위 관료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이들의 관심사항도 점차 현실화및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설과정의 어려움 등에 대한 질문이 주류를 이뤘으나 올해에는 도시건설의 예산, 원주민에 대한 지원, 쓰레기 처리·에너지 등 환경문제 등에 대한 내용으로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올해말 2단계 중앙부처 이전을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고위 관계자들의 발길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행복도시 도시 건설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이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해 투자유치는 물론 국내건설 기술 등의 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몽골 등 개도국은 도시건설과 관련 태양광발전, CNG버스 등 친환경에너지와 음식물쓰레기, 오폐수 처리등 수질정화처리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와관련한 산업의 수요 진작및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복청이 배포한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말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공정률이 이달 현재 94%를 기록하는등 순조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내부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현재 내외부 마감공사가 진행중으로 당초 목표인 다음달 16일 완공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대상 인원 5600여명 중 2300여명에 대한 주거대책이 마련안돼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행복청은 이에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주택 632세대를 이전시기(12월13일)에 맞춰 공급하고 세종시 내 공동주택 5100 여세대(금년말 2800여 세대, 내년초 2300세대)의 입주 시기를 중앙부처 이전시기에 맞춰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 노은, 조치원 등 청사 인근에 있는 전월세 주택정보(5100여세대)를 제공하기 위해 메일링서비스 및 1:1 상담서비스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공주한옥마을, 농협연수원, 통계교육원, 공주대교육원, 산림환경연구소, 대전시 외국인유학생기숙사등 6개 공공기관 연수원시설을 단기숙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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