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조력발전소 정부 결정 목청
가로림조력발전소 정부 결정 목청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3.10.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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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추진위 "신재생에너지로 전력난 해결" 1인 시위
서산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 한광천, 김진묵 위원장 등이 국회 앞에서 정부의 조속한 의사결정을 촉구하며 1인 시위을 펼쳤다. 유치추진위는 “전력수급 대책은 전기료를 올려 국민 부담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에너지 생산에 주력해야”한다고 했다.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을 요구하고 있는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정부의 조속한 의사결정을 촉구했다.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약 1시간 30분 가량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충남 태안군과 서산시에 걸쳐 있는 가로림만은 지난 1973년 박 전 대통령의 조력발전소 건설 검토지시에 따라 1980년 후보지로 결정된 바 있다. 2007년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520㎿급 발전소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로림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로 연간 발전량이 950GWh에 달해 충남지역 가정용 전기 사용량의 40%를 담당할 수 있다.

1인 시위를 진행한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 한광천, 김진묵위원장은 “지난 여름 국가적 전력위기 상황으로 치달았고, 이번 겨울도 전력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전력수급대책이 단순히 전기 요금을 인상하고, 전기 절감만 강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생산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이다”라며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은 국가의 중장기 전력수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데 정부의 지지부진한 인허가 진행으로 지역 어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는 인허가 지연에 따른 지역 주민간 갈등 해소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정부와 환경부의 조속적인 인·허가 진행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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