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해수유통' 희망의 발걸음
'금강해수유통' 희망의 발걸음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3.10.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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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 65km 도보순례 성황리 마무리
금강해수유통추진단(상임대표 홍남표)은 지난 23일 백제보에서 금강해수유통 도보순례를 성황리에 끝내고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와 충남 15개 시·군이 후원한 가운데 2박 3일 65km 구간을 충남도민 및 각종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완주한 30명에게는 인증서를 전달했다.

또한 백제대교 자전길에서 도보순례 참가자들은 금강 해수유통 전단지를 배부하고 두레패의 포퍼먼스를 진행해 금강 해수유통의 당위성을 부여군민들에게 인식시켜줬다.

특히 2박 3일 65km를 완주한 나소열 서천군수는 “금강 전체의 오염원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비점오염원으로, 특히 하구는 토사퇴적으로 인한 부영양화 현상으로 단순히 중상류의 수질개선으로 금강의 수질을 개선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군산시와 서천군이 서로간의 의견을 좁히고 협력방안을 마련해 상생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갖자고 군산시에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 밖에 도보순례 중 두 차례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 ‘금강 해수유통이 왜 필요한지’, ‘금강하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등을 충남도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문가를 통한 다양한 대안도 제시하는 성과도 있었다.

홍남표 상임대표는 “금강 해수유통은 비단 서천군만이 아닌 금강을 생활 기반으로 하고 있는 충남도 전체의 과제”라며 “도민의 뜻을 모아 해수유통 관철을 위해 계속 투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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