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연산대추축제로 떠나는 가을여행
달달한 연산대추축제로 떠나는 가을여행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3.10.22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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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전통시장 일원서
공연·OX퀴즈 등 행사 다채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의 명성과 연산 대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2회 연산대추축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명품 대추와 함께하는 2013 연산대추축제’를 주제로 연산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연산대추는 연산면과 인근의 벌곡면, 양촌면, 전라북도 운주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되는 것을 사들여와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명성을 얻게 됐으며, 전국 대추 유통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축제기간에 행사장을 찾으면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 진혼제, 추억의 7080콘서트, 향토가수 및 관광객 장기자랑을 비롯해 대추 정량달기, 대추씨 멀리 뱉기, 대추 OX 퀴즈 등 신나는 체험은 물론 정겨운 시골장터에서는 품질 좋은 대추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대추의 고장’ 연산을 찾으면 기호 유학의 본향이자 인문학의 성지인 돈암서원을 만날 수 있다.

연산면 임리에 소재한 돈암서원(사적 제383호)은 인조 12년(1634)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김장생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 신독재 김집,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등 4위를 모시고 있다. 이후 현종 원년(1660년)에 ‘돈암’이라고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한 곳이다.

고종 17년(1880)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지었으며,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후에도 보존된 전국 47개 서원중의 하나로 ‘사계유고’, ‘신독재유고’ 등 책판이 보존되어 오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면서 세계적 문화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너른 평지에 자리한 서원에서 선조들의 여유로움과 그윽한 묵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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