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9일간의 감동 축제
백제문화제 9일간의 감동 축제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3.10.07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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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풍물한마당 끝 폐막
관광객 90만명 발길

체험거리 등 오감만족

'참여·학습형 축제' 호평

공주 금강신관공원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와 함께 개막한 제59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6일 9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금동대향로 발굴 20주년을 맞아 ‘금동대향로의 세계’를 부제로 열린 이번 백제문화제는 금강과 백제문화를 테마로 한 공연, 전시, 이벤트,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행사기간동안 90만 8000명의 관광객이 공주를 찾는 등 호황을 이뤘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안전한 축제‘에 초점을 맞추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 배우고 익히는 ‘학습형 축제’로 운영돼 참가자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특히, 한화그룹에서 후원하는 중부권 최대의 불꽃쇼가 펼쳐진 개막일에는 16만 명의 관광객이 공주를 방문했으며 개막식 행사에만 6만 인파가 동시에 몰려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아름다운 가을밤의 향연을 즐겼다.

백제문화제의 대표프로그램인 웅진성 페레이드는 연출 총감독제를 도입하여 프로그램의 격조와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2회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사이버 시민과 시민 5000여 명이 참여해 참여형 축제의 절정을 이뤘다.

금강부교를 따라 아름다운 금강과 공산성을 배경으로 유등 300여점과 황포돗배 100척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야경은 행사기간 내내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공산성 성안마을에 조성된 백제마을 체험, 웅진골 체험마당, 고맛나루장터 등은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백제문화제와 때를 같이하여 개최한 공주알밤축제, 공주항공축제,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공주국제미술제, 김옥균 특별전, 2013 대한민국 청소년 페스타 등은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백제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할동에 참여한 89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바쁜 농번기임에도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16개 읍·면·동 주민들의 노력은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성공적으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내년으로 60회 백제문화제를 맞이하는 시점 관광객이 즐거운 수익형 축제로의 자리매김, 백제문화와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과 백제문화제만의 콘텐츠 개발,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이 과제로 나타났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이번 백제문화제는 시민이 참여하고 행복한 축제를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질서있고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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