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전국 첫 전기택시 달린다
대전서 전국 첫 전기택시 달린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3.09.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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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실증사업 추진… 내년 기술검증 후 교체 검토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전기택시 도입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6일 염홍철 대전시장, K AIST 강성모 총장, 르노삼성 프랑수와 프로보 대표, 중앙제어 신상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르노삼성이 자체 개발한 최신 전기자동차 SM3 시승식을 가졌다.

이번 전기택시 도입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르노삼성 및 중앙제어로부터 전기자동차 3대와 급속충전기 3대를 기증받았다.

법인·개인택시조합의 협조를 받아 KAIST가 내년 1월까지 기술검증 및 경제성을 분석해 영업용 택시 도입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단계별로 법인 및 개인택시의 차량 대체취득 시기에 맞춰 전기택시로 교체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는 그동안 환경부에서 공공기관 위주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아직은 그 도입 성과가 미미하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잘 인식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전시의 전기택시 도입 성과 추이에 따라 타 시·도에서도 전기택시 도입이 촉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기차 생산메이커 간 경쟁을 통한 기술력 향상, 충전시설 및 관련 인프라 산업 확산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게 되면 정부의 전기차 보급계획이 최소한 3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원종 교통건설국장은 “전기택시 도입시 일반 LPG 택시보다 연료비 절감효과가 커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업계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해 운수종사자 복지 증진은 물론 택시산업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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