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맞이 준비 한창… 행복도시 '위용'
손님맞이 준비 한창… 행복도시 '위용'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3.09.04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부처 2단계 이전 D-100
행복청, 7대 추진과제 선정·4개 TF 운영

6개 부처·3개 연구기관 5600명 '대이동'

연말까지 생활편의시설 446개소로 확대

대학 등 유치 본격화 … 도시 성장 '탄력'

중앙부처 2단계 이전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말 1단계 이전에 이어 올 연말 2단계로 교육부 등 6개 부처 공무원 4800명과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800명 등 모두 5600여명이 세종시로 이전한다.

제 2행정수도 건설의 중추역을 맡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행복청)은 4일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100일을 맞아 성공적인 이전을 위한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본격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 사전준비에 만전

행복청은 제 2단계 정부부처 이전을 앞두고 △정부세종청사 건립 및 이전지원 △주택매칭 및 주택확보 지원 △도로개통 및 대중교통 확충 △의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 확대 △교육·보육시설 확충 △청사 후생·편의시설 확충 △여가·문화프로그램 확대 등 7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관리키로 했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그동안 운영하던 이전지원점검단 기능을 강화해 차장 주재 아래 각 국(단)장 주관으로 기반시설 분야 등 4개 타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는등 상시점검 및 대응체제를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이전지원 종합센터에 ’중앙부처 이전지원 100일 종합상황실’을 마련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 2단계 이전 7대 중점 추진과제 어떻게

정부세종청사 건립 및 이전 준비로 기관별 자체 인테리어 공사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하고 11월 이사 용역 등 이전 준비에 이어 12월부터 단계적인 이전을 위해 안행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제를 구축·가동하게 된다.

이전 공무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주택(632세대) 제공 △장거리 출·퇴근자를 위한 공공기관 단기숙소 확대 운영 △ 1:1 주택전월세 매칭을 위한 메일링서비스와 함께 전월세 가격안정을 위해 세종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1단계 이전 시 큰 불편을 겪었던 청사 후생시설 적기 운영을 위해 안전행정부와 협업체계 아래 △식당 4개소(1640석) 증설 △주차장 2600면 조성 △어린이집 3개소(600명) 증설 △통근버스 확대운행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게 된다.

또한 올 연말까지 의료·생활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현재 첫마을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변에 운영 중인 생활편의시설(312개)의 추가 입점 및 운영을 유도해 올 연말까지 446개소로 확대, 생활환경 서비스개선을 도모하게 된다.

이를통해 음식점(106), 은행(21), 각종 병·의원(42), 약국(10), 학원(31) 등 30여개 주요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BRT 버스는 운행간격(출퇴근 5분, 평상시 15분이내)이 단축되고 국책연구기관이 입주하는 3생활권에 지선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학교·보육시설이 늘어나는등 교육여건도 한층 개선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단계 이전 시 발생했던 시행착오를 최소화 해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이 행복청의 최대 현안사항”이라며 “2단계부터는 보다 편리한 환경 속에서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2단계 이전이 완료되면

2단계 정부 부처 등 이전이 완료되면 행복도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내년부터 특별법 시행에 따른 인센티브제 시행으로 대학, 기업, 종합병원 등 자족기능 유치가 본격화되면서 도시성장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에 근무하는 이전 공무원 및 연구기관 직원 1만 3000여명에 주택 수도 1만여 세대로 증가,예정지역 인구는 3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교통 인프라도 덩달아 크게 확충된다. 도시내부 도로망이 100km로 연장되고 BRT 노선도 3생활권까지 연장 운행되는 등 교통여건이 한층 편리해진다.

가장 시급한 과제인 생활편의시설의 경우 BRT도로변과 청사인근 등에 상업시설 19개가 준공 및 입점하게 돼 입주민들의 생활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 설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