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다호 감자와 괴산 감자가 만나면
美 아이다호 감자와 괴산 감자가 만나면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09.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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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충북지사, 자매결연 20주년 방미… 농업교류 추진
정우택 충북지사 등 충북도 대표단이 지난 8월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도가 후속 사업으로 미 아이다호주와의 농업 교류를 추진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도는 4일 방미결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자 주산지인 아이다호주와의 특성을 감안해 괴산군의 바이오씨감자 사업을 연계한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미국의 최대 감자주산지인 아이다호주와 괴산군의 바이오씨감자를 연계한 사업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어떤 형태로 연계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29일 아이다호주와의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미국을 방문한 정 지사와 제임스 리쉬 아이다호 주지사의 공동선언을 통해 교육, 문화,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도와 아이다호주는 또 충북대학과 아이다호주립대학간 교류 협정서 체결을 통해 교수와 학생 교류,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번 방미기간 동안 농협충북지역본부는 해마다 2000만달러 이상 충북 농산물을 미국에 수출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충북인삼농협은 해마다 100만달러 이상 인삼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옥천농협은 포도주스 등 농산물의 2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도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해 충북의 투자환경을 설명한 결과 2개 업체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지사는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4곳의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환경을 설명했다"며 "4곳 중 2곳은 한국에 가면 오송으로 와야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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