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출신 여성 실학자 사주당 이씨를 기리는 태교축제가 열린다.

놀이마당 울림은 9월 7일과 8일 충북문화관과 청주향교에서 ‘사주당 이씨 태교축제’를 개최한다.

사주당 이씨는 청주출신의 조선시대 여성실학자로 그의 저서 중 태교에 관한 세계최초 단행본이라는 평가를 받는 책 '태교신기'를 이번 축제의 모티브로 삼았다.

놀이마당 울림은 “지역 출신 인사를 재조명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행사”라며 “충북문화관과 향교를 연계해 태교와 명상, 생명의 존엄성을 테마로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충북문화관과 향교 인근이 도심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태교신기를 스토리텔링하여 가-무-악이 함께하는 무대작품을 창작 공연함으로써 지역문화원형에 기반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사주당 이씨를 조명하는 심포지엄과 다양한 책 전시, 명사의 특강, 작은 도서전도 열린다. 부대행사로 태교 교실, 태교요가 체험,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임산부 사진, 임산부 체험, 태명 지어주기 체험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