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비상… 보령댐 2년째 '안전'
녹조 비상… 보령댐 2년째 '안전'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3.08.26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댐관리단,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친환경 농법 권장 등 주효
충남 보령의 보령댐관리단(단장 조재홍)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하천과 저수지에 녹조가 발생하여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의 식수원인 보령댐은 2년째 조류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류발생은 호소 내부에 질소, 인 등 영양물질의 농도가 높고 수온과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개 장마철과 태풍으로 인해 댐 상류에서 다량의 영양염류가 호소 내로 유입되고 폭염이 지속되면 조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피해를 준다.

따라서 상류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간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친환경 농법을 권장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water 보령권관리단 김진태 운영팀장은 “보령호는 매우 양호한 수질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감시와 계도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보령호 물감시원을 통한 오염 예방활동은 물론 취수탑 주변에 설치된 조류유입방지막 및 총 41기의 물순환설비 가동 등으로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